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PO Q&A] GS리테일 공모가 높다는 지적 나오는데…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마친 GS리테일이 오는 23일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GS리테일의 공모가 밴드는 지난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9.4배에서 22.6배 수준으로 국내 유통업체 평균치를 웃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로도 14.1배에서 16.4배로 동종업체 평균 12.1배에 비해 높다. 시장에선 벌써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산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모청약일은 오는 14일과 15일이다. Q. 일각에서 GS리테일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A. GS리테일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1,000원이다. 업계 평균보다 높아 보일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성장성이나 매년 투자 부분 등이 지속돼 왔다. 이처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지난해 실적과 연평균 성장률은? A.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890억원으로 지난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7%씩 성장해왔다. 주력사업부인 편의점과 SSM 시장은 빅3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70%대로 과점율이 높아 안정적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시장점유율은 26%, SSM 시장점유율은 31.8%로 각각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Q. 어찌됐든 하이마트 등 다른 대형유통업체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인데? A. 수요예측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경쟁률에 따라 시장이 판단하는 것이니 높다고만 할 수는 없다. Q. GS리테일의 상장 이야기는 몇 년전부터 지속됐다. 그동안 상장할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A. LG상사와 지분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공모도 LG상사가 가지고 있는 지분에 한정된 것이다. 또 상장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Q. 구주매출로 이뤄지다 보니 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또 상장을 몇 년간 유보해 온만큼 LG상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데? (LG상사는 이번 상장으로 최소 2,772억원에서 최대 3,234억원의 현금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지분 정리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Q. 상장 이후 대주주 지분율이 67%에 달한다. 유통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A. 우리는 주가 역시 장기적인 플랜에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려야겠다는 그런 것은 없다. 성장성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에 주가 역시 그에 따라 갈 것으로 보고 있다. Q. 편의점 사업이 포화상태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향후 성장성은 어떤가? A. 편의점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사례들 보면 체인점 형태로 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생계형 점포가 많다. 이 부분들이 전부 체인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균 15%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슈퍼 같은 경우는 정부 규제 등 만만치 않을텐데? A. 슈퍼 같은 경우에는 업계 전체적으로 SSM 법규 때문에 성장이 올해부터 둔화되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신규출점에 관한 것이다. 내실을 다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 Q. 백화점과 할인점 부분 매각을 통해 순현금보유고(9월말 2,700억원)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신사업 등 검토하는 부분이 있는가? 특히 최근 하이마트 인수와 관련해서 GS리테일이 거론되기도 하는데? A. 아직까지 신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다각도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백화점이나 마트를 정리한 것은 관련 시장이 빅3 체계로 굳혀져 있어 효율성 면에서 정리한 것이다. 하이마트 관련된 사항은 검토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 너무 빠른 것 같다. 인수대상자 규모 때문에 우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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