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리포터 4권 '지구촌 강타'

해리포터 4권 '지구촌 강타'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HARRY POTTER AND THE GOBLETOF FIRE)」이 8일부터 공식 발매되면서 지구촌 전역이 해리포터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의 주요 서점에는 이날 밤 12시가 지나자마자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서점들은 퀴즈쇼·가장행렬·무료커피 제공·마녀모자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책을 사기 위해 침낭까지 준비한 아동고객들을 즐겁게 했다. 마이애미 서점주인들은 고객들에게 밤 12시를 넘자 마자 책을 사가지 않으면책이 동나 아예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까지 하며 판촉활동을 펼쳤고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서커스구역내 워터스톤서점은 「나는 해리를 기다렸다」라고 씌어진 T셔츠를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또 상당수 서점들은 매장앞에 임시노숙시설을 마련했다. 워터스톤 서점의 행사담당매니저인 킴 하디씨는 해리포터 제4권에 대한 아동고객들의 반응에 대해 『완전히 미쳤다』고 평하면서 『지난 2주동안 일하는시간의 80% 이상을 해리포터에 관한 문의를 처리하느라 허비했다』고 토로했다. 미국의 출판사는 해리포터 4권을 양장본으로 380만부를 초판발행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베스트셀러의 초판발행 부수의 40배 정도에 달한다. 또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은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해리포터 4권 60만부의 배달을 준비중이다. 영국작가 조앤 K. 롤링이 마법사 소년의 모험을 그린 해리포터 1~3권은 그동안 35개 언어로 번역출간돼 전세계적으로 3,000만부 가량이 팔렸다. /뉴욕·런던= AP UPI 연합입력시간 2000/07/09 16: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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