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새청사 19층 나선 원통형으로

2009년 완공 계획


서울시가 신청사를 종전 21층에서 19층 높이로 낮추고 형태도 볼록한 항아리 모양에서 나선형 원통 모양으로 바꾼 새 설계안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29일 그동안 문화재 심의가 보류돼왔던 신청사 조정계획안을 마련, 오는 10월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설계안에 따르면 신청사는 종전보다 연면적이 5,500평 정도 줄어든 2만1,645평(7만1,554㎡)으로, 층수는 2개 층 낮아진 19층(지하 4층)으로 계획됐다. 건물 외곽에는 원통형 건물을 따라 나선 모양의 정원이 배치되며 덕수궁 쪽 저층 건물은 무교동 쪽으로 가면서 5~8층의 계단형으로 높아진다. 최상층인 19층에는 쉼터인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다목적 강당, 관광정보센터, 관광기념품 판매점, 첨단 정보기술(IT) 전시관도 마련됐다. 시는 다음달 중 문화재위의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마친 뒤 12월 중 착공, 2009년 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턴키(설계ㆍ시공 일괄) 입찰로 선정했던 건립계획안을 6월 문화재위 심의의 지적에 따라 전면 수정했다”며 “전체 규모는 줄이면서 문화공간 비율은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