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들 대다수가 상장 첫날 종가보다 현 주가가 급락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새내기주를 상장된 초기에 투자할 경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8개 종목 중 온미디어를 제외하고 현 주가가 신규 상장일 종가보다 하락한 상태였으며 현대EP와 삼정펄프의 경우 무려 39.71%, 29.27% 낮게 거래되고 있었다. 최근 상장된 인천도시가스와 주연테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상장한 인천도시가스는 거래 이후 단 3일만 오름세를 보였을 뿐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상장 당일 종가(2만8,950원)보다 8.46% 떨어진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연테크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도 5.06% 급락한 1만1,250원을 기록해 상장 당일 종가(1만1,700원)보다 낮은 상태다. 지난 2월 상장한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중 유일하게 공모가보다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모주 청약을 통해 새내기주의 주식을 확보했을 경우 일정 수익이 보장됐지만 상장된 이후에 새내기주를 장내에서 샀을 경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BNX 등 여성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 전문업체인 아이비스타는 오는 12월13~15일 공모를 거쳐 연말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