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광장] ‘빨랑’ 인천 구월점

`웰빙`이라는 말이 빠지면 장사가 안 되는 요즘, 햄버거 시장에도 단연 건강 바람이 거세다. 선명한 빨간 색 로고가 인상적인 `빨랑(bbalrang)`은 물 건너온 웰빙 버거들이 경쟁을 벌이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토종 브랜드. 지난달 14일 문을 연 인천 구월동 직영점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사이라는 편리한 위치와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간 색 간판으로 우선 주목을 받는다. `빨랑`이란 주문 직후 조리에 들어가면서도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이 4~5분을 넘기지 않는 서비스 속도와 브랜드의 메인 컬러인 빨간색을 연상시키면서, 불어와 같은 어감을 준다는 점 때문에 선택한 이름.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면 종업원이 테이블까지 음식을 날라주고, 먹고 난 다음 뒷정리까지 해 주는 등 고객 편의를 최대한 살린 것이 서비스의 특징이라면, 음식의 특징은 한국인의 입맛을 기본으로 몸에 좋은 식재료를 골라 사용한 `토종 웰빙`이라는 점. 빨랑의 햄버거는 8가지 곡식을 이용한 팔미빵에 한국유기농협회에서 공급받는 친환경 농산물, 콜레스테롤을 전혀 함유하지 않은 포도씨 오일을 사용하고 화학조미료(MSG)를 완전 배제했다. 메뉴는 고추장 소스를 사용한 떡갈비 버거와 와사비 소스를 사용한 가리비버거, 제주도산 흑돼지에 폭 커틀렛 소스를 얹은 폭 커틀렛 버거 등 버거마다 서로 다른 소스를 사용해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 준다. 가격은 햄버거류가 4,200~4,500원, 샐러드 3종은 4,300원,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각 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 이 회사의 김상현 대표는 “손님이 음식을 남기는 법이 거의 없어 외식매장인데도 음식 쓰레기가 없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맛에는 자신 있다”며 “공사중인 가맹 1호 신촌점을 비롯해 서울 각지에 속속 가맹점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032)429-8738 <신경립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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