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3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28개월만에 최고치인 126.33엔까지 치솟았다.이날 엔화 상승은 지난달 19일 미ㆍ일 정상회담에 앞서 부시 행정부가 엔화약세 용인을 신중히 고려했었다는 사실이 아소타로(麻生太郞)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의 입을 통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이날 아소 장관의 발언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 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 상승폭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한편 엔화 약세의 여파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이날 역외선물환시장에서 달러당 1,337월까지 급등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