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윤창열 대표로부터 4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31일 "내달 4일 당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나가 내 문제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검찰출두 시기를 밝힘에 따라 검찰의 신병처리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신당 논의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대화모임과 막후접촉을 해왔으나 무산돼 전당대회를 통해 매듭짓기로 결론내렸다"며 "4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문제를 논의하고, 검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여러분이 걱정해주셨는데 이런 문제를 일으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고 또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그동안 신당문제를 매듭지은 뒤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