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부회장은 10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시간이 촉박해 회추위원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파악할 시간이 없다"며 "한동우 현 회장은 2~3년간 소통과 교류를 해왔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정면 반박했다. 신한금융의 한 고위 관계자는 "회추위는 정당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후보자들에 대한 검토를 충분히 가진 만큼 면접 일정을 연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부회장의 연기 요구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남에 따라 신한금융 차기 회장은 11일로 예정된 최종 면접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