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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독도 광고'가 상영됐다. 1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CNN뉴스 광고판과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 입구 대형 전광판 등에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가수 김장훈이 만든 독도 관련 영상광고가 노출된 것. 서 교수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섬들을 예로 들면서 'Visit Dokdo(독도 방문)'이라는 콘셉트로 자연스럽게 관광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제작했다"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이기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홍보보다는 문화관광 쪽으로 콘셉트를 잡아 홍보하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다가갈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을 담당하는 현지 관계자는 "이런 신신한 아이디어 광고에 매우 놀랐다"면서 "국가적인 현안에 관련한 광고를 민간인들이 힘을 합쳐 타임스스퀘어에 상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를 후원한 김장훈은 "독도는 우리와 일본사이의 문제 같지만 결국은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싸움이다. 끈질기고 치열하게 고증하고 이를 근거로 국제사회에 정정당당히 홍보하는 것이 진정한 '독도외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임스스퀘어 광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많이 촬영하기 때문에 간접광고(PPL) 효과도 누릴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미국 주요 일간지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비빔밥 등을 광고한 서 교수는 "광고의 완성도를 위해 도와주신 원더보이즈, 빅슨, 라임라이트 관계자들과 현지 외국인들 상대로 늘 테스팅 작업을 해주시는 유학생 및 교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광고는 CNN뉴스 광고판을 통해 한 시간에 두 번, 하루 48회 노출된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CNN뉴스 광고판에 노출된 독도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