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동우반도체약품] 회사명 변경 거듭난다

반도체재료 생산업체인 동우반도체약품(대표 한의섭·韓義燮)이 사명을 동우화인켐㈜로 변경하고 첨단 정밀화학사업에 진출한다.14일 동우반도체약품은 4월 1일부터 사명을 동우화인켐㈜로 바꾸고 올해를 기존의 전자재료사업중심에서 첨단 정밀화학품사업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우는 지난 91년 동양화학과 일본의 스미토모화학, 이토츄상사가 합작으로 설립했다.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순도황산, 과수, 암모니아수, 이소프로필렌 등을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국내 반도체재료 생산업체의 선두주자다. 지난 97년에는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I선-감광제(PHOTORESIST)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2월 스미토모화학이 동양화학이 소유하고 있던 지분을 전량 인수해 지분율 90%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이토츄상사가 보유하고 있어 100% 일본투자법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이 회사는 스미토모의 기술진과 공동으로 첨단 연구설비를 확충하고 차세대 반도체용 감광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규모는 97년 470억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도 불구 27% 늘어난 600억원을 기록했다. 스미토모는 차세대 반도체공정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CMP를 비롯 유기금속, 박리액 및 화합물반도체용 재료 등에 집중 투자해 종합전자재료업체로 육성하는 한편 정밀화학약품분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동우를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02)779-7744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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