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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중국 난징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5일 중국 내 합성수지원료 공장 설립을 위해 난징시의 민영기업인 강소김포집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난징에서 합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각각 5,000만달러씩 1억달러를 투자한다”며 “2008년 가동을 목표로 난징화학공업원(NCIP) 내 6만평 부지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산 품목은 합성수지인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프로필렌옥사이드(PO), 코스틱소다(CSㆍ염소 및 가성소다) 등이며 생산능력은 각각 연산 5만톤, 8만톤, 10만톤이다. 폴리프로필렌글리콜은 냉장고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도료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며 프로필렌옥사이드와 코스틱소다는 폴리프로필렌글리콜 제조를 위한 주원료로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 “아시아 최대의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국 폴리우레탄(PU)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직계열화된 신공장 건설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프로필렌옥사이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국내 폴리프로필렌글리콜 사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