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청주新공장 담보 1兆 지원안 유력

불황 장기화 대비 유상증자도 검토<br>■ 하이닉스 신규대출등 채권단서 지원


하이닉스 청주新공장 담보 1兆 지원안 유력 불황 장기화 대비 유상증자도 검토■ 하이닉스 신규대출등 채권단서 지원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가 하이닉스에 대해 채권단을 통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밝힌 데 대해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자금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정부와 채권단의 방침에 대해 공식적인 '환영'입장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이는 국제적으로 자칫 정부의 부당지원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적자 '눈덩이'=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이 1조1,518억원에 달한다. 또 4ㆍ4분기 예상 적자규모도 최대 6,00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5일 3ㆍ4분기 말 현재 1조2,3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질 경우 보유현금에 대한 추가 압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정수 IR담당 상무는 "내년 상환해야 하는 장기부채는 8,000억원 규모로 그 가운데 절반 정도는 4ㆍ4분기에 도래해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며 "반면 영업 쪽에서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야 수급 밸러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자금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단기간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반도체 시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자금흐름을 미리 맞춰놓아야 하는 단계인 셈이다. 하이닉스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5,000억원 정도가 투입된 청주의 새 공장(M11)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수백억원 규모의 용인 마북리 연수원 매각 등의 자구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보대출ㆍ유상증자 등 방안 검토=하이닉스와 주주협의회(채권단)는 최근 수시로 회의를 열고 시장 및 자금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외환은행과 산업은행ㆍ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현재 하이닉스에 1조원가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경우 하이닉스 전담반이 구성돼 실무작업을 하고 있으며 전체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최종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지원방안도 하이닉스와 이들 주주협의회 간 논의를 거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하이닉스반도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신규대출ㆍ유상증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경우 아직 보유한 현금이 남아 있어 당장 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반도체 시장 불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하이닉스에 대한 신규대출이 가장 유력한 지원방안이 될 것"이라며 "다만 주가상황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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