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로일대 도시계획 20년간 그대로

지난 83년이후 재정비 안해강북 개발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작 강북 도심의 핵인 종로 일대 도시계획은 20년이 다 되도록 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ㆍ세종로 일대 97만4,730㎡에 대한 도시계획은 지난 83년 7월 '종로ㆍ세종로 지구'로서 최초 결정된 이후 아직까지 재정비되지 않고있다. 약 30만평에 달하는 이곳의 도시계획이 정비되지 않은 관계로 건물신축과 도심의 계획적 관리 등에 애로가 많으며 이는 곧 주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아울러 돈화문로, 우정국로, 율곡로 주변 일대 72만8,800㎡에 대한 '돈화문로지구'와 대학로, 경복궁로 주변 일대 101만8,300㎡에 대한 '대학로 지구'역시 지난 88년 8월 도시설계가 결정된 이후 아직까지 재정비가 안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설계의 재정비는 변화된 도시환경과 주민 편의를 반영, 원래 5년에 한번씩 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간 일선 구청장들이 입안권자로서 보도블록이나 도로 등 주민생색용 사업에만 치중하는 경향을 보여 제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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