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권에 머물던 포스코(05490)가 실적호전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 돌파를 눈 앞에 뒀다.
3일 포스코는 외국인이 순매수가 유입된 데 힘입어 전일보다 4,500원(3.16%) 오른 14만7,000원에 마감, 지난달 25일의 고점 15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포스코의 이 같은 주가강세는 실적호전 발표와 함께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포스코는 8월 영업이익이 2,700억원으로 전월보다 38.5% 늘어났고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호전 공시에 따라 하나증권은 포스코의 목표가격을 종전 17만7,900원에서 18만8,8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8월 실적은 월별 실적이 가장 좋았던 4~5월에 근접한 규모로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철강 생산량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포스코의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