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 이후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지금까지 모두 42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성업공사에 따르면 지난 97년 11월 제일,서울은행 부실채권매입과 출자를 시작으로 금융구조조정에 들어간 예금보험기금과부실채권정리기금은 퇴출금융기관 예금대지급과 인수 금융기관 지원에 21조원, 부실채권매입에 20조3,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제일,서울은행에 대한 정부의 현물(한국전력.한국담배인삼공사주식) 출자분 1조5,000억원을 합하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전체 공적자금 규모는 42조8,000억원이 된다.
예금보험기금채권은 은행권에 12조원, 4개 정리보험사에 1조1,000억원, 종금사정리에 5조8,000억원, 금고와 신협정리에 1조9,000억원이 투입됐다.
또 성업공사를 통한 금융기관 부실채권매입액은 지난 97년에 7조1,000억원, 지난해에 12조7,000억원 등이었다.
이로써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조성된 65조1,000억원(예금보험기금채권 31조5,000억원,부실채권정리기금 33조6,000억원) 가운데 남아있는 자금은 23조8,0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