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19일 『재벌과 언론을 반드시 분리할 것』이라며 『재벌과 언론이 과거처럼 한지붕 한가족처럼 거래하면 공정거래위에 제소, 가차없는 조치를 취해 상응한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朴수석은 이날 오후 시내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국민회의 지구당 당직자 5차연수회 강연에서 이같은 언론개혁 방침을 밝힌뒤 『무가지(無價紙) 남발, 독자 확장을 위한 과당 경쟁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와 회사만 있고 활동은 없는 사이비언론에 대해서도 적극적 단속을 벌일 것이며 족벌언론에 대해서도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朴수석은 『정부가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데 이는 언론이 현재 누리고있는 자유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국 59곳에 사이비 언론신고센터를 운영, 금년말까지 사이비 언론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수석은 이어 『지난 2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사이비 언론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으며 검찰도 금품갈취 등 사이비 언론을 적발한 바 있고 노동부도 부당노동와 임금을 체불한 중앙언론 2개사 등 58개 언론사를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朴수석은 야당의원 영입 문제에 언급, 『정치적 안정을 위해 의원 영입작업을 앞으로 조금 더 해야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여론도 있다』고 말했다.【임웅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