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단지내 건강시스템 빠른 속도로 進化중

족욕기·샤워 안마패널… 분양시장 경쟁 가열따라 첨단시설 설치도 줄이어


‘태양열 족욕기에 원적외선 양변기까지….’ 신규분양시장 위축으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파트 단지내 첨단 건강 시스템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웰빙((well-being), 로하스(LOHAS)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GS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분양중인 ‘광장자이’ 단지 내에 업계 최초로 태양열을 이용한 족욕장 ‘자이 솔라 헬스시스템(Xi-Solar Health System)’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족욕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이나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태양열로 가동되는 친환경 설비라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고 가스 배출도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도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첨단 건강 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각 가구에 휴식과 피로회복을 위한 샤워안마패널, 원적외선 양변기 등을 설치하는 한편 단지내에 스포츠야드ㆍ허브원ㆍ저니파크 등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성건설은 충남 당진에서 분양하는 ‘당진2차 미소지움’에서 건강ㆍ환경기능을 강화해 외부의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입주민들을 보호하는 수맥파 차단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에 앞서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하면 건강, 자녀교육, 자산관리 순으로 나타날 정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업그레이드된 건강 관련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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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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