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피치는 8일 아일랜드와 옛 소련권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의 국가신용등급을 모두 낮춘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낮춰졌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들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도 지난달 30일 아이랜드의 등급을 낮춘 바 있다.
피치는 아일랜드의 신용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혀 추가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치는 아일랜드가 올해 마이너스 7.7% 성장한 후 내년에도 2.9%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아일랜드 정부 발표가 나온 당일에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