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컨공단 부산항 사업’ 인수

부산항만공사의 사업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18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컨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부산항 관련 사업을 이달말까지 인수한다고 밝혔다.지난해 2월 출범 당시 4,000여억원에 달하는 컨공단 부산항 사업을 인수한 부산항만공사는 이번에 나머지 사업을 인수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부산항 운영 주체가 됐다. 컨공단에서 부산항만공사로 이관되는 업무는 부산신항 북측컨테이너부두 2-1단계 4개선석 부두 운영업체 선정권과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운영권 등이다.컨공단에서 시행중인 신항 2-1단계 사업은 평균 차입률을 계산해 투자비를 보상하는 조건으로 이관되고 양산ICD 사업권은 8개 단지 야적장과 화물조작장(CFS) 투자비를 영업권으로 평가, 보상하는 조건으로 인수 인계될 예정이다. 또한 컨공단이 출자한 ㈜양산ICD의 출자지분 11%와 신선대부두내 ㈜PNCT 지분 10%는 부산항만공사가 주식을 평가해 보상하게 된다.이번 컨공단 사업 인수에는 800억~9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컨공단의 부산항 관련 사업을 거의 인수함에 따라 부산항 운영의 자율권이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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