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타 인터뷰] 손담비 "섹시, 그 이상!" 퀸의 당찬 선언

■ 3번찌 미니앨범 '더 퀸' 발표<br>복고 버리고 미래지향적 무대 추구<br>음악·의상·표정 모두가 밝아졌죠<br>꿈을 향해 나가는 여성 모두가 '퀸'


"퀸은 바로 당신" 가수 손담비의 화려한 비상이 가요계를 수놓고 있다. <미쳤어><토요일 밤에> 등으로 차세대 여성 솔로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한 손담비. 최근 공개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퀸>은 그가 1년의 준비 끝에 내놓은 승부수다.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첫 방송을 준비하던 손담비는 한층 여유가 느껴졌다. 대기실을 오가는 선후배 가수들을 따뜻하게 맞는가 하면 오랜만에 보는 이들과 환담이 오갔다. '여왕'다운 포스가 느껴진다고 할까. 타이틀 곡의 제목도 <퀸>이다. 내심 가요계의 여왕 자리를 노리는 지가 궁금했다. "노래를 잘 들어보세요. 제가 퀸이라는 얘기는 없어요. 자신있고 꿈을 향해 나가는 여성이라면 당신이 바로 퀸이라는 내용이죠.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여성 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타이틀 곡 <퀸>은 '섹시' 그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그의 다부진 의지가 녹아든 노래다. 지난 앨범과 차별화 된 매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미쳤어><토요일 밤에> 등을 통해 '복고'적인 섹시를 강조했던 그에게 새로운 모습이 감지된다. 의상부터 무대 전반이 일단 밝아졌다. 그의 표정도 여느 무대보다 화사하다. 순간의 강렬함 보다 서서히 중독되는 은은함으로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도 흰색 민소매 상의와 하늘색 미니스커트로 눈부신 몸매를 과시했다. "복고의 이미지를 벗는 게 급선무였어요. 이번 무대는 상당히 밝고 화사하다고 해요. 예전 무대들은 과거의 유행을 최신 트랜드로 다시 읽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무대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것 같아요." 노래 분위기가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해서 그런지 그는 컴백과 함께 나온 각종 악재를 걱정하는 주변의 우려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담담하게 정상을 향해 정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이번 앨범 오래 준비해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가요. 전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천천히 제가 하고 싶은 무대를 고민하죠.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지켜봐주시면 어제 보다 오늘이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나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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