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액트, 공모가 2,700원 확정

공모액 108억…15~16일 청약 거쳐 27일 상장

액트의 공모가가 2,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액트는 지난 7~8일 전체 공모물량의 65%인 260만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 74개 기관 투자자가 8,500만주를 신청해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08억원으로, 15~16일 청약을 실시해 2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공모 예정가격 상한선 이상의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보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공모가를 2,700원으로 확정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비와 신규 설비증설에 사용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액트는 지난 2004년 설립돼 현재 핸드폰, LCD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회로기판을 개발ㆍ생산하는 업체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18.4%의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LG전자ㆍLG이노텍ㆍ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매출 비중이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디스ㆍ우리LEDㆍ팬택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노력에 기업역량을 집중하면서 지난해부터 팬택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 올 8월에는 삼성 관련 갤럭시탭(태블릿PC)에, 10월에는 웨이브폰(삼성의 유럽 공략 위한 중저가 스마트폰) 및 갤럭시S 후속모델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액트는 향후 터치 모니터 PC와 전자칠판 제품 등에 들어가는 3차원 광학식 카메라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TV에 탑재될 방열기판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두 제품의 매출은 내년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