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한진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내년부터 실적 회복 예상 -KTB투자증권

한진중공업이 주요 자산 매각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KTB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한진중공업의 1ㆍ4분기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7,000억원 가량된다”며 “하반기에는 비상장 주식과 인천율도부지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당수 상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부산신항만 지분(800억원)과 용인경전철(180억원), 인천율도부지(2,400억원) 등을 매각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만기도래한 사채 3,000억원을 상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500억원을 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가스선(LPGC) 4척과 컨테이너선 12척 등 선가하락폭이 적은 선종을 수주했다”며 “올해 실적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