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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우즈벡전 결승처럼 준비"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앙(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5일 오후 귀국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과와 경기 내용은 감독 책임"이라면서도 "세트피스 상황에 대비해 준비했고 초반에 실점하지 말고 찬스를 반드시 살리자고 주문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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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패인 중 하나로 지목된 김남일ㆍ한국영 등 미드필더들 간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큰 변화는 주지 못하겠지만 변화를 주겠다. 충분히 훈련할 시간이 있을 것이고 최고의 전력을 만들 수 있는 선수로 확정하겠다"고 대답했다.

해외파를 특별 대우하지 않겠다는 평소의 지론은 그대로 유지했다. 최고의 전력을 꾸리겠다는 게 해외파를 중용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해외파와 국내 선수를 구분 짓지 않고 전력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사활을 걸고 결승전처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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