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산 메트로시티 분양관련 대대적 세무조사

국세청이 고가분양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 마산시 양덕동 한일합섬 터에 들어서는 ‘메트로시티’ 분양과 관련,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경남 마산세무서는 23일 분양 청약자명단을 확보,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기자와 타인 명의로 여러 채를 분양받은 투기세력, 분양권 전매자를 정밀분석해 탈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실수요자가 아닌 위장 전입자 등은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자금 출처를 캐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실제 마산 메트로시티의 경우 분양을 앞두고 2,000여명이 마산시로 전입해올 정도로 분양권 투기 우려가 심각하며 분양계약 현장에 외지에서 온 관광버스와 ‘떴다방’ 투기세력이 가세한 사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마산세무서 김한권 재산세계장은 “이번 분양은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기적 가수요와 불ㆍ탈법적 방법으로 차익을 노리는 투기 사례”라며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빼앗아가는 투기세력을 뿌리 뽑기 위해 엄정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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