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업, 해외부문 선전이 국내 부진 상쇄"

한화증권은 23일 건설업종과 관련, 올해 해외건설 부문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국내부문의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중동지역 국가들의 플랜트 발주규모 확대와 함께 동남아,북아프리카 등 타지역으로의 수주 다변화로 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액은 130억달러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의 해외건설수주 지원책이 강화되고 한국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이 건설업체까지 확대 적용된 것도 안정적인 수주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수주를 주도하는 대형 5개 상장건설업체들의 지난해 해외공사원가율은 93.3%로 전년도보다 개선돼 과거 손실구조에서 수익구조로 전환됐다"며 "이는 수주 경쟁 완화,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 기존 저수익 공사 마무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향후에도 해외공사원가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애널리스트는 "8.31대책에 따른 주택분양시장 침체,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 위축 등으로 향후 주택사업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추세가 국내부문 수익성 하락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해외건설업체 중에서 특히 현대건설[00072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올해 해외부문매출액이 각각 62%와 128%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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