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은 강도와 내식성이 우수한 자동차ㆍ가전용 고급 도금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포항에는 지난 77년 준공된 연산 10만톤 규모의 CGL 설비가 있었으나 97년 중국 순덕으로 설비를 이전해 이번에 다시 CGL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ㆍ저원가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특히 도금하기 전 녹 제거를 위한 공정에서 염산 사용량을 50% 줄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 준공하는 CGL은 ‘패러독스 경영’의 한 예”라며 “재질과 치수 특성이 우수한 연연속 열연제품의 장점과 독자적인 용융도금 제조 프로세스를 접목해 친환경ㆍ저원가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