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명재 사장, 알리안츠생명 외국계 1위 영광 되찾겠다


이명재(사진)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향후 2년간 매년 수입 보험료 5%, 영업이익 10%씩 성장해 2020년까지 외국계 보험사 1위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올 2월 말 현재 알리안츠생명의 총자산은 15조928억원으로 외국계 보험사 1위인 ING생명(23조3,327억원)에 비해 약 7조3,000억원가량 뒤처져 있다.


이 사장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리안츠생명의 강점인 여성 중심의 대면채널(AAㆍ알리안츠 어드바이저)과 대졸 남성 중심의 전문설계사 채널(PAㆍ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 등 두 판매 채널을 활용해 저수익성 상품은 판매를 중지하고 연금보험과 보장성보험 등의 비중은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연금상품 판매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5월부터 '연금이 강한 회사'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주력 상품인 '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은 원금 보장 및 추가 수익을 보장하는 특허상품으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 보험 시장의 두 화두인 건강과 연금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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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기준 이율 산정과 관련해 개선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 사장은 "보험사들이 주로 투자하는 10년물 국공채의 경우 금리가 2.9% 안팎임에도 공시이율은 3% 중ㆍ후반대로 책정돼 있어 역마진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보험사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안에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규 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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