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례보고] 김대통령 "선거법고쳐 지역정당 막아야"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과 당 8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선거구 문제는 이해관계가 얽혀 대립되기도 하지만 애국적 견지에서 그동안 자민련과의 합의를 바탕으로 선거법 개정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이영일(李榮一) 국민회의 대변인이 전했다.金대통령은 『개혁은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일이기에 항상 피로와 피곤·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며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없이는 잘못된 관행을 치유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이 피곤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해서 그런 여론에 영합한다면 우리는 앞날도 미래도 없다. 앞으로 확고한 자세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 金대통령은 『신당은 개혁적 보수세력과 건전한 혁신세력이 중심이 돼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신당의 지도이념은 민의와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를 주요 이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추천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때 인신공격이 아닌 객관적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세부규칙 마련이 필수적이고 그 준비와 협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오는 10일께 임명동의안이 제출될 감사원장과 대법원장에 대해 새로 제정될 인사청문회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건의했으며 金대통령은 그같은 건의를 받아들였다. 金대통령은 또 내국세 지방교부율을 현행 13.27%에서 15%로 인상해야 한다는 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수용토록 지시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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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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