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검, 이건희회장 소환前 에버랜드사건 집중조사

삼성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 소환에 앞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시ㆍ공모와 이 회장의 연관성 등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31일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현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박노빈 전 상무(현 에버랜드 사장)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한 박병주 에버랜드 경영지원실 전무도 소환해 이들을 상대로 지난 1996년 에버랜드가 CB를 저가에 발행해 이를 인수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최대 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를 중심으로 한 그룹 차원의 지시나 계열사들의 공모가 없었는지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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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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