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 앞유리에 부착 가능한 투명 열선히터 개발

차량의 앞유리에도 부착할 수 있는 투명한 열선히터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황경현) 나노기계연구본부 한창수(42) 박사팀은 ㈜탑나노시스(대표 오상근), 현대자동차, 코리아오토글라스㈜ 등과 공동으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투명 열선히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투명히터’ 기술은 유리의 전면에 두께 약 50나노미터(10억분의1미터) 정도로 얇게 코팅돼 투명도가 약 80% 이상이다. 이에 따라 차량 등의 유리에 김서림과 성에 방지 등을 위해 장착되는 기존 실버 열선은 투명도가 확보되지 않아 뒷유리에만 사용돼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투명 열선히터는 차량 앞유리 등 투명도가 필요한 부분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열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르고 고르게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소비전력도 3분의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한창수 박사는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투명히터 연구의 첫걸음으로 현재 기술개발 추세로 볼 때 향후 2~3년 내에 자동차에 실제로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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