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지오·먼로 공동사인 야구공 19만弗 낙찰
[외신다이제스트]
세기의 커플 조 디마지오와 마릴린 먼로의 공동사인이 담긴 유일한 야구공이 거액에 경매됐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헤리티지 갤러리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디마지오와 여배우 먼로의 친필 서명이 담긴 야구공이 19만1,200달러(1억7,700여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새 주인은 미국 동부에 사는 수집가로 디마지오와 먼로의 열렬한 팬이라고만 알려졌다. 경매소측은 디마지오와 먼로가 1961년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때 나란히 공에 서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는 9개월의 짧은 기간 부부의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 이혼 뒤 재회, 화해를 모색하던 시기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위에 빛나는 전설의 강타자 타이 콥이 선수 생활 초창기 사용하던 방망이는 4만4,812달러(약 4,100만원)에 낙찰됐다.
입력시간 : 2006/05/08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