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한은도 외환 다변화 시동

중국 국채 투자 개시… 총 32억弗 한도

일본이 우리나라와 중국 국채 투자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행도 중국 국채 투자를 개시했다. 외환보유액 증가와 달러 위상 하락에 대비해 외환 다변화에 시동을 건 셈이다.

한은은 지난 24일 중국 국채 투자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투자한도는 200억위안(약 32억달러)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단 소량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며 "매입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1월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중국의 은행 간 채권시장(기관투자가 중심의 장외채권시장) 투자자격과 한도를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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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외환보유액의 중장기적인 투자다변화 차원에서 중국 국채투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투자한도인 200억위안까지 투자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일본은 최근 중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으며 투자한도는 650억위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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