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1ㆍ4분기 실적 악화로 인해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5.04%(600원) 하락한 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30일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7.8% 줄어든 2,140억원에 그쳤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 역시 2.18%로 지난해보다 0.35%포인트 하락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지난해 기준금리의 인하 영향과 중소기업 대출 마진의 축소로 인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앞으로도 연체율이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순이자마진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