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전, 유통업계 격전시 부상

할인점 1~5위권 모두 입성…백화점·전자상가도 경쟁대전이 유통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24일 45호점인 '둔산점'을 오픈하면서 대전지역에 첫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대형할인점 1위인 이마트가 대전에 입성함에 따라 둔산지역에는 프랑스계인 까르푸와 미국계인 월마트, ㈜롯데쇼핑의 마그넷 등에 이어 대형 할인점이 4개로 늘어나게 됐다. 내년 말에는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도 둔산에 문을 열 예정이어서 둔산지역은 앞으로 1~2년 사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매출 1~5위권의 대형 할인점이 모두 입점하게 돼 할인점들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 지역에는 중부권 최대 규모인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및 롯데백화점 대전점, 샤크존 및 선사엔조이 등 패션전문점, 둔산전자타운 및 둔산테크노월드 등 전자제품 종합유통매장도 최근 몇 년 사이 속속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 이마트까지 가세함에 따라 살아 남기 위한 업체간 과당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경제 규모나 인구 면에서 유통업체가 많은 편이나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데다 발전 가능성도 높아 유통업체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을 더욱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교통체증과 과소비 조장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둔산점은 1만8,810㎡(5,700평)의 터에 지상 7층, 연 건축면적 1만890㎡(3,300평), 주차대수 900대 규모로 고객만족센터와 경정비센터 등 각종서비스 시설과 유아 휴게실, 어린이 놀이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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