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폰 이어 DVB-H폰·미디어플로폰까지
 | | LG전자는 2일 'DVB-H'와'미디어플로'용 휴대폰을 개발함에 따라 전세계 3대 이동방송기술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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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전자 'TV폰' 수출 박차
지상파DMB폰 이어 DVB-H·미디어플로등 3대 이동방송폰 개발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LG전자는 2일 'DVB-H'와'미디어플로'용 휴대폰을 개발함에 따라 전세계 3대 이동방송기술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세계 3대 이동 방송 기술에 사용될 수 있는 휴대폰을 잇따라 개발하며 'TV폰'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방송기술인 'DVB-H'와 '미디어플로' 방식의 모바일 방송 수신이 가능한 휴대폰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상파DMB, DVB-H, 미디어플로 등 전세계 3대 이동 방송기술을 휴대폰에 접목하는 개가를 올렸다.
LG전자는 DVB-H폰을 비롯해 미디어플로폰, 지상파 DMB폰을 이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06'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폰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전세계 곳곳에서 이동방송용 휴대폰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LG전자의 DVB-H폰은 기존 스마트폰 기반의 DVB-H 단말기와는 달리 개발이 어려운 일반 휴대폰에서 DVB-H 방송 수신기술을 실현했다. 또 미디어플로폰도 현재 국내 이동전화 기술인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기반에서 퀄컴의 미디어플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지난해 위성 및 지상파 듀얼DMB폰을 비롯해 DVB-H, 미디어플로폰을 잇따라 개발한 삼성전자도 'CES 2006'에서 TV폰들을 공개 시연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통신방식(GSM)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EV-DO 방식,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DVB-H폰을 개발하는 등 TV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독일에 지상파 DMB폰 공급 계약을 맺는 데 이어 프랑스에도 지상파 DMB폰을 공급키로 하는 등 유럽 시장에 지상파 DMB폰을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모바일 방송 기술은 스웨덴 노키아사(社) 주도의 DVB-H 방식, 국내의 지상파DMB 방식, 미국 퀄컴사(社)의 미디어플로 방식 등 3대 기술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1/02 17: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