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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연아와 결별후 첫 방한

브라이언 오서(50) 코치가 김연아와 결별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서 코치는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강릉에서 열리는 2011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자신이 지도하는 크리스티나 가오(17ㆍ미국)의 코치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오서 코치가 방한을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8월 김연아와의 결별 이유를 두고 벌였던 공방전이 다시 불거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서 코치는 당시 결별 책임을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돌려 김연아의 반발을 샀었다. 김연아는 “거짓말을 그만하라. 결별은 내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양측이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서 코치는 관례를 깨고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 내용을 언론에 일부 공개해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오서 코치는 이번 방한과 관련“김연아와 관련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을 것이며 설사 질문이 나오더라도 ‘노 코멘트’로 대응할 것”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지만 국내 언론과 팬들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996년 서울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2011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이동원(14ㆍ과천중), 이호정(14ㆍ서문여중) 등 국내 피겨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제2의 김연아’탄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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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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