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범여권 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중도개혁세력 통합추진 특별위원회’(이하 중도통합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도 열린우리당처럼 ‘질서 있는 신당 창당’으로 정계개편의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중도개혁 수권정당을 만들기 위해 당내에 중도통합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도통합특위는 원내뿐 아니라 원외 인사들까지 참여시켜 총 20명 안팎의 규모로 꾸려지며 위원장은 김효석 원내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또 정기 전당대회를 3월 하순에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 의제 설정과 일정은 배기운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