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및 토지시장이 점차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월중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 점검회의 개최결과 주택 및 토지시장은 모두 위기경보 5단계중 2번째인 `관심' 단계를 나타냈다.
주택과 토지시장이 한꺼번에 관심 단계에 들어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은 4월까지 정상상태였으나 5월 상향조정됐고 2월 이후 관심 상태인 토지시장은 5월에도 이를 유지했다.
주택의 경우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토지시장은 안정적인 거시변수에도 불구,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표 및 기업도시 건설추진 등으로 지가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이번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가격 불안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조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