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0학년도 대학입시 막 올랐다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는 것을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여에 걸친 2000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화된다.이번 입시는 대학의 자율권 확대로 그 어느때 보다 일정과 전형방법이 복잡하고복수지원도 최소 6차례 가능한 만큼 수험생들은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한달 후인 다음달 17일 자신의 수능성적을 통지받게 되면일단 곧바로 시작되는 각 대학 특차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수능시험 5일 뒤인 오는 22일부터 특차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가므로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능점수를 예측, 원서를 내야 한다. 특차모집은 한 대학에만 응시할 수 있다. 대학별 원서접수와 전형 등에 이어 특차모집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5일까지 전부 끝나게 된다. 특차전형 일정이 끝나면 뒤이어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접수마감일은 각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만큼 수험생은 대학별 원서 접수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대부분 대학은 12월30일 또는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같은 시험기간군에 속한 대학에 이중 지원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며 같은 대학이라도 분할모집할 경우 모집단위에 따라 군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잘 살펴야한다. 정시모집 실기시험이나 논술.면접고사 등 전형은 내년 1월3∼8일 `가'군을 시작으로 6일 간격으로 잇따라 이어져 1월26일이면 `라'군까지 모두 끝난다 . 합격자 발표는 1월31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최초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제히 이뤄진다. 또 등록이 끝나면 복수합격에 따른 수험생 이동으로 생긴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같은 달 4∼6일 대학별로 1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때 이미 등록을 마친 학생도 자신이 희망했던 다른 대학으로부터 추가합격 통지를 받을 수 있으며 추가 합격한 대학에 가려면 먼저 등록한 학교에 등록 포기각서등을 제출하면 등록이 자동 포기되고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8일까지이며 이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기위한 2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9일 실시된다. 또 2차 추가합격자 발표 후에도 결원이 생기는 대학은 횟수에 관계없이 계속 추가합격자를 뽑을 수 있고 다만 2월24일까지는 추가합격자 통보를 마감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종 등록마감일로 정해진 2월26일이면 2000학년도 대학 입시의 모든일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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