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7개지역 14만평 올해안 그린벨트 해제

중간규모 취락지중 마포 상암·구로 항동만 남아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 등 서울 7개 지역, 14만평이 올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서울시는 24일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주택 10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중간규모 집단취락지역 7개소, 14만평(0.47㎢)을 연내 그린벨트에서 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제되는 지역은 개미마을과 ▦중랑구 안새우개ㆍ새우개 ▦도봉구 새동네ㆍ안골 ▦서초구 성촌ㆍ형촌 ▦서초구 청룡ㆍ원터 ▦서초구 홍씨ㆍ능안ㆍ안골 ▦서초구 새원ㆍ신원본마을 등이다. 해제대상 중간규모 취락지는 모두 13곳으로 이 가운데 강서구 상사마을, 구로구 매화빌라와 강남구 윗반ㆍ아랫반고개마을 및 방죽마을 등 4개 지역, 5만평(0.17㎢)은 이미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해제됐다. 이에 따라 마포구 상암과 구로구 항동 등 2개소만 남게 됐다. 이들 지역은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과 연계해 해제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중 주민 의견을 들어본 후 공람공고한 뒤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8월부터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연내 해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취락유형별로 구분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비가 필요한 자연형 취락의 경우 해제와 동시에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ㆍ정비를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과거 취락구조개선사업이 시행돼 정비된 취락은 해제와 함께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난 71~72년 두 차례에 걸쳐 지정된 서울시내 그린벨트 내 집단취락지는 대규모(주택 300가구 이상) 16개와 중간규모 13개 등 모두 29개소다. 대규모 취락지는 2002년 9월 말 이후 단계적으로 해제돼 지금까지 15개 지역, 167만평(5.53㎢)이 그린벨트에서 풀렸다. 미해제 상태인 곳은 중계본동 104마을(4만평)로 현재 개발계획이 수립 중이다. 시는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연내 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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