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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강북 중소형 강세…강남 재건축 약세


서울 강북권 중소형아파트들이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투자 상품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약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4%씩 올랐다. 서울에서는 ▦노원(0.05%) ▦도봉(0.04%) ▦서대문(0.04%) ▦송파(0.04%) ▦구로(0.02%) ▦양천(0.02%) 등이 올랐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일대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간간이 이뤄졌다. 주공6단지와 주공1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구 역시 소형 저가 매물 위주로 매매 계약이 맺어졌다. 쌍문동 삼익세라믹과 창동 주공17ㆍ18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지구의 지구단위계획안이 시에서 보류돼 악재로 작용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5%) ▦분당(0.04%) ▦산본(0.04%) ▦일산(0.01%) 등이 올랐고 중동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평촌은 비산동 일대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청구ㆍ관악현대 등이 소형 물건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샛별한양1차 역시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가세하며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수원(0.15%) ▦화성(0.14%) ▦평택(0.12%) ▦의정부(0.11%) ▦용인(0.05%) ▦광명(0.04%) ▦고양(0.03%) 등이 올랐다. 수원은 전체적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해 매매전환 사례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권선동 동산아파트가 주택형 별로 500만원 정도 상향됐으며 당수동 한라비발디1ㆍ2단지도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평택은 고덕면 평화신도시 개발과 삼성 이전 등의 개발호재로 일대 아파트가 강세를 띠는 모습이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ㆍ양천ㆍ노원 등 학군수요가 주춤한 사이 강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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