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HOT 아파트]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예외인 단지가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다. 최근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고 사업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잇따르고 있다.

이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시공사 선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초 열린총회에서 대우건설ㆍ현대건설ㆍSK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에코사업단’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지상 35층, 46개동 4,10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지역 H공인 관계자는 “시공사 총회 이후 사업 기대감이 커졌다”며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고 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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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고덕지구내 다른 저층 단지의 매매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고덕주공2단지의 호가도 최근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는 것이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고덕동 W공인 대표는 "사업성이 좋아지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집주인들이 호가를 점점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83년 입주가 이뤄진 5층짜리 아파트다. 현재 71개동 총 2,600가구 규모다. 지난 2009년 말 조합설립 인가 이후 3년여 만에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조합측은 오느 8월 조합원 분양을 한후 연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초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3분거리인 초역세권으로, 인근에 동명그린공원ㆍ샘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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