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물가 억제와 자산가격 급등,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온건한 긴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웹사이트에 올린 올 4분기 통화정책방향 보고에서 중국 경제가 지나치게 빠른 투자 증가, 과도한 무역수지 흑자, 과도한 대출 및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자산가격 급등 등의 문제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달 6.5%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0년만에 최대폭이며 올 억제목표선의 두 배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인민은행은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급등 현상을 유발한 요인들을 면밀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크레디 스위스의 타오둥(陶冬)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또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의 충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중국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방 당국에 연말까지 정부가 규제하는 물가를 동결하도록 지시했으며 지난 14일 올 들어 5번째 금리를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