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너지위기 이렇게 극복한다] 우수기업 - 포스코

포스코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회수설비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유상부 포스코 회장도 "국제수준의 기후변화협약 대응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고로 중심의 생산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 설비 투자 등 에너지절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국제철강협회(IISI)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국제 공동기술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선 철강공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석탄원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에너지 사용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작년까지 포항제철소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투자에 힘입어 41만TOE(TOE는 원유 1톤이 가지고 있는 열량, 107kcal)를, 광양제철소는 조업개선 등으로 60만TOE를 각각 줄여 총 101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해 정부와 체결한 자발적 협약 목표인 5.9% 절감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지역난방, 고기능강재 보급, 부산물 자원화 등을 통해 간접적인 이산화탄소 저감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제철소의 폐열을 지역난방에 이용, 6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 고급재 전기강판과 고장력 강판을 보급해 자동차 경량화 등에 기여함으로써 539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난해 570만톤의 고로 수재 슬래그를 시멘트 대체재로 활용해 시멘트 제조시 발생하는 455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포스코 서울사옥인 포스코센터도 사내벤처 ESCO를 활용해 지난해 3억3,0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조영주기자 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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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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