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 들어 더딘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LG필립스LCD에 대해 향후 민감한 가격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누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CD 패널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3ㆍ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음에도 LG필립스LCD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연말연초 패널가격 하락조정에 대한 모멘텀 둔화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지만 연말연초 가격조정에 대한 내성 강화로 인해 향후 가격하락보다는 예상보다 견조한 가격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대종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까지 주가를 답보상태에 머물게 한 ‘연말연초 모멘텀 둔화’ 전망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지만 이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향후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점차 희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현재 패널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4ㆍ4분기 글로벌 패널 공급증가율 둔화가 예상되는 점 등으로 오는 2008년 1ㆍ4분기까지 패널가격 조정은 전년도에 비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감안, LG필립스LCD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5만2,000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