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업계 코스닥등록 저조

벤처업계 코스닥등록 저조 벤처캐피털업계의 투자기업 코스닥시장 등록이 하반기들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내년 성閨瘦沮~ 계속될 전망이어서 상당수 벤처캐피털업체들은 투자재원 추가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결국 경색된 벤처기업들의 펀딩여건도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벤처캐피털사의 투자회수 방안인 시장등록이 대부분 업체들의 경우 상반기에 평균 4~5개사에 달했으나 하반기들어 전무하거나 1개에 그치는 등 크게 줄어든 실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평균 수백억원대의 수익을 기록했던 업체들은 이에 따라 대부분 기존 재원을 바탕으로 대개 소액단위의 투자만 진행하면서 수익모델이 확실치 않은 닷컴 기업등을 대상으로 M&A를 유도하는 등 투자기업에 대한 부가가치 확대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무한기술투자는 상반기에는 서두인칩 등 5개기업을 등록시켰으나 하반기에는 등록기업이 전무한 상태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나 2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네띠앙 등 2개업체 정도를 등록시킨다는 방침만 갖고 있다. LG벤처투자도 벤트리 등 6개업체를 상반기에 등록시켰지만 하반기에는 정보통신분야의 1개업체 정도만 등록을 추진하고 있고 이후에는 내년 2/4분기에나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술투자 역시 내년 성閨瘦沮測~ 등록을 추진하지않는다는 계획이다. 우리기술투자는 2개업체의 등록을 모색하고 있는데 벤처시장 환경을 고려, 일부 닷컴기업에 대한 M&A를 유도하는 등의 방안으로 투자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스닥시장 침체로 시장등록을 해도 적절한 회수가 어려울뿐더러 벤처기업들도 현 시점에서 등록을 원치않는데다 등록요건도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시장 호조로 지난 상반기에 투자기업 등록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주요 벤처캐피털사들도 무리하면서 등록을 강행치않겠다는 입장이 맞물려 있는 것도 주 요인이다. 업계는 그러나 내년상반기부터 등록을 실현해도 지분을 당장팔수없어(투자기간 1년이상일 경우 3개월 매각제한) 결국 내년 하반기이후에나 벤처캐피털사들의 투자여력이 본격 회복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상황이 현재여건상 내년초 까지 별로 개선될 기미가 없는데다 등록외의 투자회수 방안이 별로 없다"며 "따라서 조합결성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의치않은 경우가 많아 공격적인 투자는 당분간 어려울 것같다 "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8:5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