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30일 한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노르웨이 등에 4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은 F-16 전투기(엔진제외) 20대를 3억7,900만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나 장착할 엔진으로 프랫 앤드 휘트니사의 F-100-PW-200 또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F-110-GE-129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국은 또 북한의 장거리포 및 로켓발사 시스템에 대비하기 위해 다발사로켓시스템(MRLS) 29기와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 111기 및 관련장비 일체를 4억9,800만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스라엘은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기 AH-64 24대를 5억800만달러에 매입하길 희망하고 있고, 이집트는 걸프스트림 Ⅳ-SP 수송기 2대 등 2억1,000만달러어치를 구매할 예정이다. 노르웨이도 F-16 전투기 30대를 비롯한 26억달러 어치를 매입하길 원하고 있다.
미국의 무기판매는 앞으로 30일내 의회에서 반대가 제기되지 않을 경우 승인된다. /워싱턴 DPA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