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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009310)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평판디스플레이(FPD) 차이나' 전시회를 통해 중국 등 3개국 업체들과 3,000만달러(약 34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한인수 참엔지니어링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패널복원장비 등 주력 제품을 출품하고 직접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업체들은 참엔지니어링이 생산하는 패널복원장비와 최근 새롭게 출시한 대기압 전자주사현미경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패널복원장비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들어가는 회로기판에 새겨진 패턴을 분석해 불필요하게 연결된 부분을 레이저로 자르고 파손된 패턴을 복구하는 장비다.
이번 전시회에는 참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제품 관련 5,0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참엔지니어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대만·일본 등 FPD 업체들과 약 3,000만달러 상당의 제품에 대한 계약을 확정하는 단계까지 성사시켰다. 한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FPD업체인 중국 비오이(BOE)와 차이나스타(CSOT), 티엔마(Tianma) 등 많은 업체들이 찾아와 우리 제품에 큰 관심을 가졌고 곧 대규모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참엔지니어링의 올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주한 물량과 더불어 지난해 수주한 물량 가운데 올해로 이월되는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까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