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년만에 2,1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가치주펀드 등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해외 주식형 펀드로 들어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조4,458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습니다.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1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가 강세로 3.16%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1조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주로 레버리지인덱스펀드와 주식비중이 높은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