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코닝, 남는 직원들에게 평균 6,000만원 위로금 지급한다

삼성코닝정밀소재(이하 삼성코닝)가 직원들에게 미국계 회사가 될 코닝에 남는 조건으로 위로금으로 1인당 4,000만원과 기본급 10개월치를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삼성코닝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분리가 확정된 삼성코닝의 남는 직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삼성 이름을 떼는 조건으로 위로금으로 1인당 5억 원을 줄 것을 회사에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당초 제시했던 위로금인 3,000만원+기본급 800%(직원당 평균5,000만원)에서 직원 1인당 평균 1,000만원을 올린 금액에 해당하는 4,000만원+기본급 10개월(6,000만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으며, 사측의 제안에 비대위 측은 삼성물산이 삼성플라자 등 유통부문을 애경그룹에 매각한 사례를 근거로 1인당 위로금 3억3,800만원을 달라고 수위를 낮췄다. 하지만 사측은 비대위의 수정 요구에도 결국 수정안대로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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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관계자는 “사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확정한 것은 맞지만, 아직 비대위 측이 이에 대해 가타부타 의사표명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환배치 신청을 받고 있는 삼성코닝은 전환배치 희망자 중 4지망, 5지망에 해당하는 계열사 전환배치가 결정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남을지, 다른 계열사로 옮길지 재차 결정할 기회를 준다. 반면 3지망 계열사안에서 옮길 수 있게 됐는데도 옮기지 않은 직원에겐 위로금을 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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